[뉴스 21]배상익 기자 =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 수가 3천명을 넘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李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서 대책마련을 긴급지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4일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3천1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신종플루 대유행 우려와 관련, "긴급예산을 배정해서라도 신종플루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무엇보다 신속·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하라"고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중 1천67명이 현재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이 중증환자에 대해서만 입원치료토록 해 입원환자 수는 18명에 불과하며 1천49명이 집에서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주 대부분의 각급교가 개학할 예정이어서 신종플루가 10, 11월께 대유행 환자 발생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날 오후 2시께 관계부처 차관과 전국 시도 행정부지사, 부교육감 회의를 긴급 소집해 신종플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와대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정부가 현재 인구의 11%에 해당하는 531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있는데 20%선은 확보해야 안심할 수 있다는 수준이라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후 관계부처 회의에서는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취약하니 불요불급한 행사를 자제하도록 당부하고 신문·방송에도 적극적으로 예방수칙 등을 통보해주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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