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李憲宰)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전망과 관련, "현재로선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며 "물가는 그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데 이어 현재 논란을 빚고 있는 배드뱅크 문제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간다"고 말했다.
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재계의 출자총액제한제도 조기폐지 요구와 관련, "당초 정부가 발표한 시장개혁 3개년 계획을 계획대로 시행할 것이며, 수정은 있을 수 없다"며 "내부거래 조사나 위장계열사 조사도 당분간 계획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은 국제유가 문제와 관련, "오늘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과 점심을 함께 할 예정이며, 앞으로 구체적인 수급대책이 나올 것"이라며 "석유공사만 전담하던 유가 모니터링에 한국은행이 참여하는 등 정부 안에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