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검사에 사용되는 '컨벤셔널 PCR 검사'에 대해 18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벤셔널 PCR 검사' 장비는 전국 의료기관 28곳과 위탁 임상병리기관 4곳 등 32개 기관이 갖추고 있어 신종 플루 감염 여부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확진 여부를 확인하던 '리얼타임 PCR 검사' 장비는 질병관리본부와 18개 주요 대학병원만 있어 환자가 집중될 경우 신종플루 검사가 제대로 진행되기 어려웠다.
'컨벤셔널 PCR 검사'는 신종 플루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 시약이 최근 개발됐으며 검사를 의뢰한 뒤 확진 여부 확인까지는 보통 사흘 정도 걸린다.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12만 원에 이르는 검사 비용 가운데 30~50%가 보험 급여에서 지원된다.
보건당국은 가을로 예상되는 대유행 시기에는 검사 자체가 무의미한 만큼 보험급여 적용은 대유행 직전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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