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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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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8-17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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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은 회장 대북특사 역할 감당, 정부 겸허히 받아들이고 적극 협력 지원해야

 

[뉴스 21]배상익 기자 = 그동안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과 개성관광은 물론 이산가족상봉이 재개된다.

현대와 북한은 또 군사분계선 육로통행을 정상화하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관광을 곧 재개키로 하고 준비사업이 추진되는 데로 백두산관광도 재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공동보도문은 "현대는 백두산관광을 위한 준비사업이 추진되는데 따라 관광을 시작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따라서 1년간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과 개성관광이 재개된다. 아울러 무기한 보류됐던 백두산 관광도 재추진된다. 현대그룹측은 빠르면 2주에서 한달내에 관광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는 16일 평양을 방문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일행을 오랜 시간 접견하시고, 따뜻한 담화를 하시면서 현정은 회장의 청원을 모두 풀어주시였다"며 "중단된 금강산관광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하며 금강산 제일봉인 비로봉에 대한 관광을 새로 시작하기로 하였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관광재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남측 관광객의 신변 문제에 대해서도 확실한 안전보장을 약속했다.

공동보도문은 "김 위원장께서 취해주신 특별조치에 따라 관광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안전이 철저히 보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백두산 관광은 추진하다 보류됐기 때문에 우선 현지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북을 통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인 국방위원장의 회동으로 2년여만에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이산가족 재계의 실마리를 풀었다.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 당국의 공식적인 협상을 통해 결정돼 왔으나 이번 이산가족 상봉문제는 정부가 아닌 현대그룹이라는 민간 기업과 북측을 통해 결정했다는 점에서 남북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논란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정부를 거치지 않고 현대그룹과 협상이 이루어졌다는 측면에서 그동안 현정은 회장의 방북에 대해 개인 차원, 사업자 차원의 방북이라며 선을 그어왔던 정부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현정은 회장이 민간 차원을 넘어 남북 당국간 협의사항까지 포함한 성과는 사실상 정부도 해결하지 못한 특사 역할을 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합의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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