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동군사훈련,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이 오늘부터 오는 27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연습에는 군단과 함대, 비행단급 이상 지휘부 등 우리군 5만 6천여 명과 주한미군과 해외 미군 만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오는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함께 시행되는 새로운 공동작전계획 초안이 처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을지연습은 컴퓨터 워게임 방식으로 진행되는 지휘소 훈련으로 한미 장병들이 합동으로 가상의 공격과 방어, 반격작전을 펼치게 되며, 야외 기동훈련은 하지 않는다.
유엔군사령부는 지난달 24일 북한 측에 을지연습은 방어준비태세 연습이며 도발행위가 아니라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한미간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되는 오늘부터 전군과 전민, 전국은 특별경계태세로 넘어가라고 명령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북한군 육.해.공군 부대와 조선인민경비대, 노농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에 하늘과 땅, 바다를 침범하는 적대행위에 즉시 강력한 타격을 하라고 명령했다.
또 전 주민들에게는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로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을 앞당기기 위한 150일 전투에서 새로운 비약을 일으키라고 지시했다.
최고사령부 보도는 이러한 명령은 정당한 자위적 조치라면서 을지연습은 북한을 기습공격하기 위한 침략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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