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1]배상익 기자 = 국내에서 신종플루 감염 이후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6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63세 여성환자가 신종플루와 폐부종에 이은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31일 호흡기 증상으로 입원, 폐부종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 8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받았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고 결국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사망했다.
이 환자는 서울지역에 거주하며 해외여행을 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는 총 2089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신종플루로 인한 첫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뒤 불과 하루 만에 두번째 사망자가 발생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17일 오후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부는 보건복지가족부·교육과학기술부·외교통상부·행정안전부 등 신종플루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현황 등을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와 보건당국 은 방역관리 대비와 일선 보건소나 병원들 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