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상승 및 공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 경기 침체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25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4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9.4를 기록, 전월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했다.
SBHI는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특히 원자재조달사정 전망지수는 지난 2002년 4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인70.0을 기록,원자재 조달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3월중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도 원자재가격상승 및 구득난을 꼽은 업체가 작년10월(28.6%)의 배를 넘는 65.5%를 차지했으며 내수부진이 58.2%로 뒤를 이었다.
업황전망 SBHI를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104.5), 사무.계산 및회계용기계(101.1),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00.0) 등 3개 업종을 제외한17개 업종이 100.0 미만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 및 부문별로는 중기업(97.1) 및 중화학공업(92.4)에 비해 소기업(85.8) 및 경공업(86.4)의 경기 침체가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항목별로 보면 생산(92.4), 내수(89.2), 수출(94.0), 경상이익(81.8), 자금조달사정(82.0), 고용수준전망(92.8) 등 대부분의 항목이 100.0을 밑돌았다.
한편 3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는 전망치(91.9)보다 훨씬 낮은 74.1을 기록, 예상보다 경기침체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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