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예상대로 여섯 달째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도 연 2%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상반기 적극적인 재정.통화 정책으로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출구전략에 대해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넓게 보면 출구전략의 일부는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시행됐다고 볼 수 있는 출구전략으로는 금융위기 이후 시중에 공급한 외화를 한국은행이 상당부분 회수한 것을 들 수 있다고 이 총재는 말했다.
또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시장 흐름 상 금리는 인하보다는 인상요인이 많다면서 3분기 경제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와 함께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에 대해서는 시중은행의 부동산 담보 대출 현황을 실사한 뒤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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