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의 금융 부채가 4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24개 공기업의 재무현황을 감사한 결과 지난해까지의 금융 부채 합계가 126조 4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기업의 금융부채는 지난 2004년 60조 7천억 원이었지만 해마다 10조 원 이상 늘었고, 특히 지난해에는 30조 원 이상 증가하면서 4년 만에 2배 이상이 됐다.
이에 따라 공기업이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도 2004년 2조 천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3조 5천억 원으로 늘었다.
금융부채를 기관별로 보면 주택공사가 41조 4천억 원, 도로공사가 19조 천억 원, 한국전력이 18조 천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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