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지난 5월 말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민간 단체의 북한 방문 신청을 승인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대북지원단체인 월드비전 박창빈 부회장 등 관계자 7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들은 내달 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평양 농업과학원과 양강도 대홍단군, 평남 중화군 등을 방문해 씨감자와 과수사업장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기술전수와 향후 사업계획 협의 등을 진행한다고, 천 대변인은 말했다.
통일부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방북 목적과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민간단체의 방북을 계속 승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남북경협 사업자들의 방북은 당분간 계속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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