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오는 9월로 예정됐던 인천 송도국제학교의 개교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사실상 불허 방침으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당초 다음달 중순까지 계획된 '외국교육기관 설립 심사위원회'의 송도국제학교 심사 활동을 조기 종료하고, 이번주중 최종 결론을 설립신청자인 '벤쿠버 국제학교 재단(VIPSS)' 등에 통보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벤쿠버 재단이 초등학교 학력만 인정되는 국제학위 인증만을 갖고 있고, 고교 과정 운영 경험이 없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학교설립 신청을 반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도국제학교는 '외국교육기관 설립 특별법'에 따라 외국 비영리기관이 유치원부터 고교 과정을 통틀어 정원 2천여 명 규모로 운영하는 최초의 국제학교로 지난해부터 개교가 계속 지연돼오다 지난 6월 5일 교과부에 설립이 신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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