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슈퍼마켓, 이른바 SSM 사업이 자영업자들의 반발과 지방자치단체의 규제 방침에 따라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
신세계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쌍문점을 개장한 뒤 당분간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마산과 안양, 청주 등에 슈퍼마켓을 열 계획이었던 홈플러스도 일단 계획을 보류했고, 롯데슈퍼도 광주 수완점과 상계 2동점의 개점을 보류했다.
현재 중소기업중앙회에 SSM에 대한 사업조정을 신청한 지역은 모두 14곳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인천과 대전, 대구, 울산 등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상인과 시민단체 등이 SSM 입점 반대를 위한 투쟁에 나섰고, 마산과 광주, 전라북도 등의 지자체도 SSM 사업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와 국회는 SSM 출점 규제안을 현행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강화하고, 지자체의 사전 승인 등 요건을 까다롭게 만드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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