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회원국 중 BCI 100을 넘는 국가, 한국이 유일
우리나라의 하반기 소비 및 경기전망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6월 기업 및 소비 경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기업신뢰지수(BCI)가 101.2, 소비자 신뢰지수(CCI)가 103.5로 3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기업의 설비투자 등 투자지표로 사용되는 총고정자본은 회원국 전체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2.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5.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BCI는 올해 1월 107.6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OECD회원국 중 BCI가 100을 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 정부는 올 하반기 정책을 기업 투자와 민간 소비 촉진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같은 노력이 실물경제에 점차 반영되면서 급속한 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OECD가 평가한 것이다.
한국에 이어 기업신뢰지수가 높은 국가는 터키(98.1), 미국(96.5), 폴란드(94.6), 벨기에(94.3), 체코(94.1), 프랑스(94), 덴마크(93.5), 오스트리아(92.8), 스웨덴(92.7) 순이었다.
반면 슬로바키아(88.5), 네덜란드(88.2), 그리스(85.4)는 기업신뢰지수가 90선에도 이르지 못해 극심한 기업 침체를 반영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OECD에서 회원국 중 최고라는 전망을 해 놀랐다"면서 "하반기에도 더욱 적극적인 기업 규제 완화와 소비 촉진책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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