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수신금리도 3개월째 올라…평균 4.15%%
대출금리가 4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가뜩이나 재정 사정이 어려운 가계와 중소기업에 더 많은 이자 부담을 안겨 주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발표한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은행들의 평균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6.25%로 전월보다 0.05% 포인트가올랐다.
대출금리는 작년 9월 5.97%까지 내려온 뒤 10월 6.00%, 11월 6.13%, 12월 6.20%등으로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가계대출 금리는 6.34%로 전월에 비해 0.03% 포인트가 상승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작년 9월 5.74%로 저점을 찍은 뒤 10월5.75%, 11월 6.04%, 12월 6.28%에 이어 지난 1월에도 6.29%로 높아졌다.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지난달 6.26%로 전월에 비해 0.05% 포인트가상승해 작년 9월의 6.00% 이후 4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고 대기업 대출금리도 0.07%포인트 상승한 6.14%로 집계됐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의 대출금리가 6.92%로 전월의 6.97%보다 0.05% 포인트가 떨어진 반면 운전자금은 6.21%에서 6.26%로 0.07% 포인트가 올라갔다.
박승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차장은 "시장금리가 올 초에 상승한 데다 기업들의부사가치세 납부 등에 따른 자금 수요, 기업 신용등급별 가산금리 차등 적용 등으로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의 저축성예금 수신금리는 평균 4.15%로 전월보다 0.03% 포인트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중 정기예금은 0.02% 포인트가 오른 4.12%, 정기적금은 0.03% 포인트가 상승한 4.32%였다.
상호부금의 금리는 4.06%로 0.02% 포인트가 올랐고 주택부금은 0.11% 포인트가상승한 4.22%였다.
비은행 금융기관으로는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1년) 수신금리는 전월보다 0.03% 포인트 하락한 5.66%였으나 신용협동조합 정기예탁금은 0.01% 포인트가 오른 5.26%, 상호금융 정기예탁금은 0.03% 포인트가 상승한 4.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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