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6개 광역자치단체의 '지역 내 총생산'을 조사한 결과, 충남이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대구가 성장률 최하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 내 총생산 및 지출'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충남의 지역 내 총생산 규모는 연평균 9.7%씩 증가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최하위인 대구는 성장률이 2.9%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에 이어 경기도가 8.3%, 경북이 7.2%로 상위권을 형성했고, 서울과 전남은 각각 3.6%와 2.9%로 대구와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다.
통계청은 이와 관련해 대구와 전남 등의 성장률이 낮기는 하지만, 미국과 일본의 저성장 지역보다는 여전히 성장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서울의 지역 내 총생산이 237조 원, 경기가 194조 원이었으며,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제규모는 우리나라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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