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열 내정자 "준비된 전문가", 김준규 내정자 "21세기 검찰 수장으로 무리 없어"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에 정호열(55) 성균관대 법대 교수, 검찰총장에 김준규(54) 전 대전고검장을 각각 내정했다.
정 공정위원장 내정자는 경북 영천 출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한국보험학회 부회장을 거쳐 현재 공정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장, 한국경쟁법학회장, 성균관대 교수 등을 맡고 있다.
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공정경쟁과 상사분쟁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제7회 공정거래의 날`에 홍조근정훈장을 받을 정도로 공정거래법 발전에 기여한 준비된 전문가다.
특히 보험과 금융, 공정거래, 결합기업 규제 등의 분야에 전문성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교수의 내정과 관련해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시장 경제에 대한 확신한 소신과 공정경쟁과 상사 분쟁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라며 "정부의 각종 위원회 활동을 통해 현장감각이 탁월한 것은 물론 실무에도 밝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공정위 정책평가위원으로 공정위와 인연을 맺기 시작해 2006년부터 공정위 경쟁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경쟁정책자문위원회의 위원장과 지식경제부의 법률분쟁조정전문위원회의 위원장을 각각 맡고 있다.
김 검찰총장 내정자는 서울 출생의 경기고, 서울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21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 법무부 법무실장, 대전지검장, 부산고검장, 대전고검장 등을 거쳤다.
서울출신으로, 지역색이 없고 무난한 성격에 성실하면서도 윗사람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곧은 자세와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에 내정되자 검찰 안팎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 내정자는 사시 1년 후배인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달 차기 검찰총장에 내정되자 이달초 대전고검장직을 퇴임했으며, 현재 국제검사협회(IAP) 부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변협 측는 "대표적 국제통으로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국제검사협회 부회장 등을 거치신 검사"라며 "21세기 검찰 수장으로서 무리가 없는 인사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 내정자는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으며, 공정경쟁과 상사분쟁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라며 "정부의 각종 위원회 활동을 통해 현장감은 물론 실무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향후 김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찰총장이 되면 그동안 혼란 속에 있던 검찰 조직을 시급히 안정시키기 위해 고등검사장급 등 검찰 인사가 곧바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 내정자 지명과 관련, 일선 검사들은 어수선한 검찰조직을 신속하게 안정시키고 향후 검찰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변호사들도 21세기 검찰 수장으로서 무리가 없는 인사로 보인다며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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