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주요 경제 지표의 청와대,재정경제부에 대한 사전 보고제가 폐지되고 모든 국민이 동일한 시간에 접할 수 있게 된다.
통계청은 지난 16일 매월 발표하는 산업활동동향과 서비스업 활동동향, 고용동향과 소비자 물가, 소비자 전망 등 5대 경제 지표의 발표시간을 당일 7시30분으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치로 관례적으로 이뤄져왔던 청와대, 재경부로의 사전 보고제가 폐지돼 이들 기관도 일반 국민과 함께 같은 시간에 해당 경제지표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발생한 산업활동동향 지표의 사전 유출 사건에 따른 것으로 통계청 관계자는 "정한 시간에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올려 모든 관계기관이 동일한 시간에 자료를 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이번 조치에 따라 국내 총생산(GDP) 등 주요 지표를 청와대, 재경부 등과 공유해온 한국은행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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