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기자실에서 가진 즉석 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의 대북특사 건의와 관련해 지금은 적절한 시점이 아니란 입장을 밝혔다. 대북특사는 원래부터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구상한 것이지만, 북한도 지금은 대북특사를 받아들이기 힘들고 받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독도와 금강산 사태는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적당히 해결하기보다 원칙에 맞게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무장하지 않은 여성 관광객들을 쏜 것은 남북문제를 떠나 국가간의 통상적 원칙에도 벗어난 것이라며, 북한도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한중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두고 보자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지방 개발 방안에 대해선 선 지역, 후 수도권 규제 합리화의 생각을 갖고 있으며 공기업 민영화 등과 관련해 말보다는 행동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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