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레이저로 몸의 털을 제거하는 '제모 시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부작용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소비자원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 4월까지 제모시술로 인한 부작용은 모두 11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 가운데 연락이 가능한 58명을 상대로 부작용에 대해 복수 응답을 받은 결과, 76%인 44명이 화상을 입었고, 62%는 심한 통증, 57%는 물집이 생기거나 진물이 나는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자 대다수인 95%는 시술 전에 이런 부작용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했으며, 26%는 의사가 아닌 간호사나 직원이 단독으로 시술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은 흉터나 피부 색깔이 변하는 등의 각종 후유증을 겪었지만, 17%는 피해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레이저 제모시술은 반드시 의사에게 받고, 시술 전에 부작용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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