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이상이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한 경험이 있으며 카드연체로 신용불량자가 된 구직자 5명중 1명은 취업시 불이익을 받은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는 최근 신입구직자 1천654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용과 관련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구직자의 58.9%(914명)가 신용카드 연체경험이 있으며 이들중 신용불량자라는 이유로 취업시 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23.3%(2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와관련, 한 시중은행 인사담당자는 "업종 특성상 입사지원자의 신용상태를 매우 중요하게 볼 수 밖에 없는데 입사지원자의 신용불량 경력이 밝혀지면 채용전형에서 제외시킨다"고 말했다고 잡링크는 설명했다.
′신용카드 사용료 해결방법′을 묻는 설문에는 29.1%(452명)가 ′부모님이 대신갚는다′고 응답했으며 ′다른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돌려막는다′는 응답은 25.7%(398명)였다.
이어 ′아르바이트를 통해 갚는다′ 23.3%(361명), ′친구나 친척, 선배나 후배에게 돈을 빌려 갚는다′ 11.6%(180명), ′일반 사채나 인터넷 사채를 통해 갚는다′ 5%(78명), ′기타′ 5.3%(82명) 순으로 조사됐다.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 수′는 ′1~2개′가 43.3%(717명)로 가장 많았으며 ′3~4개′ 26.9%(445명), ′5개 이상′ 23.5%(389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구직활동 기간에 필요한 생활비는 어떻게 마련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34.6%(572명)가 ′부모님에게 용돈을 타서 충당한다′고 응답했으며 ′아르바이트로 충당한다′는 29.3%(485명), ′신용카드를 이용한다′는 22.3%(368명)였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대부분의 기업이 입사지원자의 신용불량 경력이 밝혀지면 채용전형에서 제외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카드나 대출금 연체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신용관리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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