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 자문회의와 함께 추진 중인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안에 대해 학부모와 교원의 70%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가교육과학기술 자문회의가 지난달 22일과 23일 전국 초중고 학부모 5백 명과 교원 5백 명 등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학부모의 76.2%, 교원의 72.8%가 현재의 획일적인 국가 주도 교육과정을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개편 방향과 관련해 '국민공통 기본 교육과정의 기간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학부모는 82.6%, 교원은 71%가 찬성했고, '교과군을 축소해야 한다'에는 학부모 80.4%, 교원 65%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초등 1~2학년의 하교 시간을 오후 12시 30분에서 3시로 늦춰 학교가 맞벌이 부모를 위한 돌봄 활동을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학부모 80.6%, 교원 69.4%가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자문회의는 오는 24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방향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다시 한번 의견을 수렴해 교육과정 개편안을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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