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수 대학의 교육연구 허브가 될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17일 제3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계획 변경(안)’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을 의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송도글로벌대학은 뉴욕주립대학을 비롯한 외국 명문대학 10여 곳의 입주를 위한 캠퍼스 조성이 이달 중 본격 착수된다. 완공은 2012년 7월이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송도 5.7공구 내 29만5000㎡(약 8만9200평)에 1조722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총 3단계로 나눠 개발된다.
1단계 사업은 2010년 8월까지 8만6000㎡에 강의연구 3개동과 기숙사 4~6개동, 게스트하우스 1개동을 건설할 예정이다.
1-2단계 사업은 2011년 8월까지 14만3500㎡에 중앙도서관 1동, 학생회관 1동, 대강당 1동, 체육관 1동, 지원센터 1동 그리고 복합문화시설, 설비시설, 지하주차장을 건설한다.
2단계는 2012년 8월까지 42만1350㎡에 강의동, 기숙사, 교수아파트, 운동장 등을 건설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외국 유수의 대학 10여개가 개교, 약 1만2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총 사업비 1조722억 원 중 4908억 원은 국고와 시비로 각각 절반씩 부담하고, 나머지 5814억 원은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보고된 ‘2009년 하반기 주요추진업무’에서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수립, 인·허가 협의 시 개별위원회 생략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제자유구역특별법 개정안’을 올해 안으로 마련해 내년 3월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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