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기 불황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근로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배 늘어난 64만 여 명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올 상반기에 전국에서 만 천여 개 업체가 고용유지 지원금을 신청했으며, 해당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64만 8천 여 명이 지원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2천 38억 원으로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9년 이후 가장 많았다.
고용유지 방법으로는 휴업이 2만 3천여 건으로 전체의 81.8%를 차지했고 휴직과 훈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인 미만 기업이 35.3%, 30인에서 100인 미만 기업이 23.0% 등으로 주로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근로자가 혜택을 받았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 악화로 감원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이나 훈련 등으로 고용 유지 노력을 하면 정부가 근로자의 임금을 일부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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