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첨단 물류 체계를 갖춘 친환경 도매시장으로 재건축된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지난 1985년 개장한 국내 최대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시설이 낡고 비효율적이어서 물류비용과 유지비용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오는 2020년까지 5천여 억 원을 투입해 가락시장을 재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가락시장의 영업과 소비자들의 시장 이용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구역을 나눠 단계적으로 재건축을 실시하는 '순환 개발 방식'으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가락시장의 물류 동선을 대폭 단축해 연간 5백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창고형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을 현대화하면서 산책로와 공원 등의 시설도 만들어 테마공원형 시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서울시는 가락시장 재건축 디자인을 오는 9월 최종 선정한 뒤 내년 가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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