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큰 중소기업 가운데 113곳이 구조조정과 퇴출 대상으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채권 은행들이 대출금 50억 원이상 50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 861개사를 대상으로 1차 신용위험 평가를 벌인 결과, 77개 기업이 부실징후가 있어 C등급을, 36개 기업은 퇴출 대상인 D등급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위험 평가에서 C 등급을 받은 중소기업은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D 등급을 받은 중소기업은 법정관리 신청등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이들 기업의 은행권 대출 규모는 모두 1조 6천억 원으로, 구조조정과 회생 절차를 밟을 경우 은행이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대손충당금은 2천8백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채권은행들은 이와 함께 은행권 대출이 50억 원 이상 5백억 원 미만이지만 1차 신용위험 평가에서 제외된 4천 3백여 개 기업과 은행 대출금이 30억 원에서 50억 원 사이인 기업 5천 3백여개 등 모두 만 여개의 중소기업에 대해 2차 신용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2차 신용평가는 우선 이달말까지 평가 대상 업체가 선정되고, 9월 말까지는 최종적인 평가 결과가 나오게 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