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정규직과 다름 없는 기간제 근로자들이 비정규직법의 기간 제한 적용을 앞두고 대거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노동연구원 남재량 연구위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3월 22만 8천8백명이던 반복 갱신 근로자는 올해 3월 2만 2천 9백 명으로 20만 5천 9백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갱신자는 같은 직장에서 계약을 수년간 관행적으로 되풀이해 정규직 근로자와 비슷한 대우를 받는 근로자를 말한다.
남 연구위원은 정규직과 다름없는 비정규직이 형식적으로 정규직으로 바뀐 것이어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며 고용기간이 2년으로 제한되는 일반 기간제 근로자는 오히려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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