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가 심해져 지역별 매매가가 11배나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은행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10일 현재 3.3 ㎡당 1794만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경기도(883만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특히 서울의 '강남 3구'는 2819만원으로 타지역을 압도했다. 강남구는 3300만원으로 가장 낮은 전남 305만원의 10배를 넘어섰다. 단순히 비교하면 전남의 아파트 10채를 팔아도 강남구 아파트 1채도 못 사는 셈이다.
6개 광역시 중에서는 인천이 798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광주가 34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아파트 값은 389만원이었다.
서울의 아파트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6월 기준으로 6년만에 50.4% 상승했고, 수도권도 43.7% 상승했다.
평균 14.2% 오른 광역시 중에서 인천이 32.2%로 가장 높은 반면 부산은 3.3%로 가장 낮아 편차가 심했고 6.1%인 대구, 7%인 제주 등이 하위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 16개 시.구는 5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강원도 강릉시, 부산 중구, 전남 광양시 등 6 곳은 가격이 떨어졌다.
기초단체별로는 서울 용산구가 67.1%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경기도 과천시 66.5%, 서울 노원구 61.2%, 서울 영등포구 59.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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