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성장율이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겠지만 상승폭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9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하반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를 기록해 상반기 마이너스 3.4%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전기 대비로 보면 상반기는 예상보다 높은 플러스 1.2%였지만 하반기는 0.3%에 불과해 상반기보다 상승폭이 적을 것으로 한국은행은 예측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을 당초 마이너스 2.4%에서 마이너스 1.6%로 상향 조정했다.
정부도 지난달 -1.9%에서 -1.5%로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상향조정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내년에는 세계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성장률이 3.6%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16만 개가 줄어든 일자리는 하반기 7만 개 줄어들 것으로 예측돼 감소폭은 축소될 것으로 한국은행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상반기 3.8%에서 하반기 3.5%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이와함깨 올 하반기에는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재정 정책 효과가 약해질 전망이며 동유럽 등에 금융 불안이 상존하고 있어 경기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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