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규모 순위가 1년 전보다 한 단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이 잠정 집계한, 국가별 명목GDP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는 9천291억 달러로 전체 중 15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명목GDP 순위는 지난 2003년 11위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역시 미국이 14조 2천43억 달러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3조 8천6백억 달러를 기록해, 독일과 자리를 바꾸며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한편, 명목 국민총소득 GNI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조 463억 달러로 2007년과 동일한 14위를 유지했지만, 1인당 GNI에서는 2만 천530달러로 49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도 지난 4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16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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