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올 상반기 준중형 차량의 판매 대수가 중형차 판매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 아반떼와 i30, 기아차 포르테,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르노삼성 SM3 등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에 판매한 천 600㏄급 준중형 차량은 12만 3천 여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현대 쏘나타와 기아 로체, GM대우 토스카 등 중형차의 판매 대수는 11만 2천 여대로 준중형차의 판매대수가 중형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준중형차의 판매가 중형차를 추월한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 업계는 준중형 차량의 성능이 개선된 데다 경기침체로 저렴한 차량을 선호하는 구매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이같은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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