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부터 착수된 9개 수도권 고속도로 민자사업과 관련, 6, 7차 사업인 서울~문산, 서울~포천간 사업제안서 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수도권 고속도로망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단계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건설교통부가 23일 밝혔다. 또 현재 수도권 고속도로망 1차 사업인 평택~시흥, 인천~김포, 안양~성남간 등 3개 사업은 지난 7월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실시계획을 준비 중에 있으며, 2차 사업인 수원~광명, 광주~원주(제2영동) 사업은 지난해 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올 초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추진 중인 화도~양평, 광명~서울 사업은 지난 7월10일부터 제3자 제안공고 중에 있어 오는 11월7일 공고를 마감하고 협상대상자를 지정하게 되면 9개 사업의 계획 수립이 모두 완료되고 본격적으로 추진에 접어들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제3자 제안 공고를 마감한 서울~문산 및 서울~포천 등 수도권 북부고속도로 사업의 경우 각 5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해 경쟁률이 5대 1에 이르는 등 기존 사업들에 비해 치열한 양상을 보임에 따라 민자고속도로의 총사업비 및 운영비용의 절감은 물론 통행료 인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서울~문산 등 2개 민자고속도로는 200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개통이 되면 수도권 북부의 열악한 교통난 완화는 물론 신도시 등의 체계적인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접수된 제안서는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주관 하에 사업계획평가단을 구성해 기술 및 가격부문으로 나눠 평가를 실시하며, 건교부에서는 PIMAC의 평가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9월중에 우선순위에 따라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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