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은행별로 주택담보대출의 총량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주택담보 대출에 대한 규제를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이 은행의 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는만큼 은행별로 주택담보대출의 총량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실제로 지난 25일 시중 은행 임원들을 소집해 하반기 월별 주택담보대출 계획을 제출받았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주택담보 인정비율, LTV와 총부채 상환 비율, DTI를 강남 3구 이외의 지역으로 확대 적용하거나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 가격 급등 지역의 경우 향후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은행의 건전성도 함께 나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월평균 3조 원씩 늘어 지난 2006년의 월평균 2조2천억 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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