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과 함께 소상공업의 성장이 중요하다”면서 “미래성장동력 창출의 새로운 활로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07 소상공업 혁신대회’ 축사를 통해 “혁신을 통해 창조적 가치를 만드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스스로의 경쟁력이 강화될 때, 우리 경제는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고 진정한 선진경제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소상공인 혁신대회에 참석해 영광”이라고 밝힌 한 총리는 “소상공업은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이자 서민경제의 근간으로, 정부는 영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의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소상공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소상공업인의 자생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지원 인프라를 확충했으며 경쟁력 강화와 경영안정, 사업전환 등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음식·숙박업·소매업·운송업·봉제업 등 업종별로 소상공인의 특성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 지원중”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 총리는 “무엇보다 소상공인 여러분 스스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나가는 혁신의지가 필요하다”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우리나라 소상공업은 전체 사업체의 88%인 265만 개에 달하며 종사자도 500만 명이 넘는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연설에 앞서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자 전원 석방 합의와 관련 “우리의 사랑스런 아들 딸들이 외국에서, 그것도 열악한 환경속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납치됐었는데 온 국민의 성원과 우방들의 적극적인 협력 및 정부의 협상노력이 결실을 봐 19명이 적절한 절차를 밟아서 돌아오는 게 확정됐다”며 “그분들이 무사귀환을 통해 우리 품에 안기길 모두 기원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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