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폐 노후 되면 벌어짐 현상 늘어, 지폐회손 우려
새 고액권인 5만원권 지폐가 은선부분의 벌어짐 현상이 나타나 자동화기기 사용시 장애가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 우려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은행은 25일 5만원권 입체형 부분노출은선 끝 부분의 앞뒷면 벌어짐 현상이 발생하더라도 현금취급기기(CD.ATM) 이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발행한 5만원권의 위조방지장치인 ‘입체형 부분노출 은선’ 주변이 지폐를 접거나 양손으로 벌리면 벌어짐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5만원권 사용이 확대되고 지폐가 노후 되면 이물질이 끼거나 벌어짐 현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이날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조폐공사가 해당 부분을 인위적으로 훼손해 현금취급기기 오작동 발생 여부를 테스트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통과정에서 벌어짐 현상이 발생하더라도 현금취급기기 이용을 포함해 5만 원권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고액권인 5만 원권의 위폐유통 방지를 위한 최첨단 위조방지 장치를 장착하기 위해 은선을 용지 사이에 끼우는 특수 공법을 사용했다"며 "벌어짐 현상은 제조공정상의 오류가 아니
며 인위적으로 훼손할 경우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은은 "호기심 등으로 5만 원권의 첨단 위조방지장치인 입체형 부분노출은선의 끝 부분을 고의로 훼손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5만원권의 지폐 발행 후 여러 가지 논란가운데 지폐가 노후되면 CD, ATM 등 자동화기기 사용시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지폐 수명이 단축되고 추가 발행에 따른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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