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동해안 최대 규모의 거북손 집단 서식지가 발견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합동으로 독도의 봄철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독도의 해안무척추동물 가운데 거북손이, 동도 구 선착장 동쪽으로 큰 군락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북손은 홍합처럼 식량으로 활용되는 해양 생물자원이다.
거북손은 독도에 세제곱미터당 1200개체가 분포해 경북 해안 12곳과 강원도 동해안 5곳, 울릉도 3곳 등의 평균인 세제곱미터당 10개체보다 더 조밀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괭이갈매기 1만 5천여 마리가 번식기를 맞아 독도를 찾았으며 21종의 조류 가운데 그동안 문헌이나 조사기록에 없었던 쇠종다리, 휘파람새 등 2종도 독도 미기록종으로 조사됐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