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씨 사건의 핵심 당사자였던 기획사 대표 40살 김 모씨가 일본 현지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24일 오후 6시 40분 쯤 일본 경찰이 도쿄 시내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김 씨를 검거해 현재 경시청에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일 김 씨가 일본에서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되자 도쿄 경시청이 전담 수사팀을 꾸려 김 씨의 통화 기록 40여건을 확보해 추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씨가 휴대전화기를 수시로 교체하며 추적을 피해 왔으나 일본 경찰이 김 씨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지인과 함께 있는 김 씨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경찰은 김 씨의 신병을 빠른 시일내에 인도해 줄 것을 일본 경찰에 요청해놓은 상태다.
김 씨는 故 장자연 씨에 대한 폭행과 협박, 그리고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4월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90일짜리 무비자 여권'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뒤 태국에서 체류 기간을 연장해 지난 3월 일본으로 재입국했지만 지난 1일로 무비자 체류 기간이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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