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공연이 21일 서울 성공회대에서 열렸다.
'다시 바람이 분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추모 공연에는 시민 6천여 명을 비롯해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4시간 반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는 배우 권해효 씨의 사회로 가수 안치환 씨와 윤도현 밴드, 넥스트 등이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노래 등을 불렀다.
또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 교수와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이 추모의 글을 낭독했다.
이날 추모 공연은 당초 연세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연세대 측이 허가를 해 주지 않아 성공회대로 장소를 옮겨 개최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9백명을 배치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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