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이후 남북간 첫 정규전으로 분류되는 제 1연평해전 승전 10주년을 맞아, 해군은 경기도 평택시의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기념식을 갖고, 조국의 바다와 NLL은 우리가 사수하며,적의 도발장소가 침몰장소가 되도록 현장에서 격멸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과거 두 차례의 해전을 돌아볼 때 '제3의 연평해전'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과 싸워 반드시 이겨, 10년 전 완벽한 승리의 전통을 계승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은 행사 주관을 2함대 사령부에서 해군본부로 격상해 열렸으며, 기념식 직후엔 각급 부대별로 안보 초빙강연, 승전기념 6.15㎞ 마라톤 대회 등 각종 기념행사를 열었다.
지난 1999년 6월 15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제1연평해전은 우리 해군의 압도적인 화력 응사로 14분 만에 종결됐다.
당시 북한군은 어뢰정 1척 침몰, 함정 5척 대파, 함정 4척 중파에다 최소 30여 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하는 막대한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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