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前 대통령이 현 정국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 前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6.15 공동선언 9주년 특강에서 "지금 국민은 과거 50년 동안 피흘려 쟁취한 민주주의가 위태롭다고 걱정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큰 결단을 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 前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오랜 정치감각으로 볼 때, 이명박 정부가 현재와 같이 나간다면 국민도 불행하고 이명박 정부도 불행해진다는 것을 확신을 갖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6월15일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특별 강연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 국회의원 40여 명과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 등 천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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