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세표준 8천만원 이상...2005년 기준 5만3천명
10년 만에 근로소득세 과세표준 8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 임금 근로자의 수가 7.5배나 늘어났다.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근로소득자 가운데 과세표준 최고 구간인 8000만원 초과자는 1996년 7000명 수준이었으나 2005년 5만3000명으로 7.57배나 증가했다.과세표준이 8000만원인 경우 비과세소득에다 근로소득공제, 인적공제, 연금보험료 공제 등 각종 공제를 감안하면 실제 총급여액은 1억원을 훌쩍 넘기 때문에 고액연봉자 수가 급속히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산층 이상이라고 볼 수 있는 과표 4000만∼8000만원 구간의 근로소득자도 96년 5만명이었다가 2005년 26만1000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10년간의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이 같은 추이는 고소득 봉급생활자의 수가 빠르게 늘어 사회 전반의 구매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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