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사용기간 2년이 만료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대량실업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80% 이상은 사용기간을 늘릴 경우 이들을 해고하지 않고 계속 고용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늘릴 경우 83%가 사용기간 2년이 만료되는 비정규직을 계속 고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사용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정규직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대답이 46%로,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 44%보다 높았다.
비정규직 사용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에는 55%가 비정규직을 전원 또는 절반 이상 해고할 수밖에 없다고 응답했고, 절반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업은 3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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