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2년 여수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등 8개의 지역 도로 및 철도 건설사업이 개최 이전에 준공하거나 부분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여수엑스포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사회간접망(SOC) 지원사업을 설계 변경 등을 거쳐 조속히 완공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먼저, 현재 공정율 42%를 보이고 있는 전주~광양 고속도로 사업기간을 당초 2011년에서 2010년으로 단축키로 했다. 지난해 12월 착수한 목포~광양 고속도로도 조기 준공을 위해 예산당국과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목포~장흥구간이 75%, 장흥~광양구간이 3%다. 토지보상과 공사가 병행중인 국도 17호선 (여수~순천) 역시 2011년 개통이 가능하도록 하고, 도로예산 감소로 공기 지연이 불가피한 국도77호선(영남-적금, 화태-돌산)도 2015년 적기 개통을 추진할 방침이다. 둔덕-주삼간 도로 등 여수시 국도를 대체할 우회도로 4곳을 2012년까지 개통하고, 순천시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내년까지, 광양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세풍~중군 구간은 2015년 이전에 각각 앞당겨 준공하기로 했다. 또 201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여수산단 진입도로가 이달말에 착수되며, 전라선 복선 전철화(익산~순천)사업은 재정사업에서 민자사업으로 전환해 2010년 완공 예정이다. 단선에서 복선 전철화를 추진중인 순천~여수 철도는 사업계획을 변경해 2009년 완공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밖에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고속철도(KTX)를 2011년까지 투입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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