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공업생산 4개월째 증가, 전년동월비 감소폭은 둔화
4월 중 산업생산은 지난달보다 증가했으며,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건설기성은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4월 중 광공업 생산은 3월에 비해 2.6% 증가하여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8.2% 감소했으나 전월(-10.5%)보다 감소폭은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지난달에 비해서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월에 비해서는 기타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등에서는 높은 감소세가 지속되었다.
재고는 반도체 및 부품, 기계장비 등에서 재고가 줄어 지난달에 비해 2.8% 감소했으며, 전년에 비해서도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 및 부품, 기계장비 등 주요 업종의 재고조정에 따른 것이다.
제조업 생산능력은 작년 4월에 비해서 2.2% 증가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7%로 지난달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달에 비해 2.7% 증가했으며, 작년 4월에 비해서도 1.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지난달에 비해 협회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 등은 감소했으나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에서 증가했다. 작년 4월에 비해서는 운수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교육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은 증가했다.
소비재 판매는 지난달에 비해 승용차 등의 내구재와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작년 4월에 비해서는 승용차 등 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가 부진하여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감소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전문상품소매점에서의 판매는 지난달에 비해 증가했으나 대형마트, 백화점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월에 비해서는 무점포판매 등은 증가했으나 전문상품소매점, 대형마트 등에서는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와 운수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작년 4월에 비해 25.3% 감소하여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또한 설비투자의 선행지표격인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 및 민간부문 모두 발주가 줄어 작년 4월에 비해 25.7% 감소했다.
건설투자(건설기성, 경상)는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증가로 작년 4월에 비해 7.6%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의 선행지표격인 건설수주(경상)는 공공부문의 토목은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의 건축이 크게 감소하여 작년 4월에 비해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등은 감소했으나 광공업생산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등이 증가하여 지난달보다 1.1포인트 상승하여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재고순환지표, 소비자기대지수, 종합주가지수 등 모든 지표가 증가하여 지난달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하여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통계청은 향후 경기는 하락세는 진정된 것으로 보이나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부진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어 경기회복세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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