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부모의 소득이 낮을수록 자녀들의 발길이 줄어든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10일 한국인구학회에 따르면 이달 초에 열린 이 학회의 후기 학술대회에서는 이처럼 충격적이고 흥미로운 내용의 논문들이 대거 발표됐다.정재기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가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60세 이상 부모의 소득·교육·연령·성별·결혼상태 등 각 속성이 자녀와의 대면 접촉 빈도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분석한 결과, ‘소득’ 변수만 회귀계수가 0.729로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통계적으로는 부모 소득이 1% 높아지면 부모가 자녀와 1주일에 한 번 이상 대면 접촉할 가능성이 2.07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1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두 변수 사이에 오히려 부(-)의 관계가 확인됐다. 우리나라처럼 정(+)의 관계를 보인 호주·스페인·폴란드 등도 그 정도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아파트 미분양 고질화 전망”장세훈 동아대 교수는 “가구당 가족 수가 계속 줄어드는 데 비해 최근 아파트 공급은 중대형 위주로만 이뤄져 공동주택의 미분양 사태가 경기 침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 아닌 만성적, 고질적 현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현재 ‘사오정’으로 불리며 푸대접을 받고 있는 중장년층이 오는 2020년에는 노동시장의 주류로 부상, 50세 이상 고령층이 남성 경제활동 참가자 가운데 40%를 차지한다는 전망(김태헌 교원대 교수)도 소개됐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