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정기예금의 금리가 주요 대출 금리보다 1.9배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집계 결과, 지난달 시중 은행의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각각 5.72%와 5.30%로 지난해 말보다 1.47%와 1.51%씩 떨어졌다.
반면 정기예금 금리는 2.86%로 지난해 말보다 2.81%포인트 떨어져 대출금리보다는 예금금리가 훨씬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기준금리가 인하된 뒤 양도성예금증서 CD 금리에 연동된 대출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자, 은행들이 손실을 우려해 정기예금 금리를 더 큰 폭으로 인하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주요 대출 금리의 하락폭은 CD 금리의 하락폭인 2.49%포인트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은행들이 수익확보를 위해 예대금리차를 유지하는 데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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