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지하 핵실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등이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공화국의 자위적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또 한 차례의 지하 핵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또 이번 핵시험은 폭발력과 조종기술에 있어서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정부 당국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이날 오전 9시 54분쯤 진도 4.5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함북 길주군 풍계리는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는 곳으로 의심을 받아오던 장소이다.
정부 관계자는 관측된 지진이 자연 발생한 지진이 아닌 폭발에 따른 인공 지진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한 핵실험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으며,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등 관계부처 등도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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