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에 이강래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2차 결선투표를 벌인 결과 참석 의원 75명 가운데 46표를 얻은 이강래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강래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끝까지 경선에 참여한 박지원,김부겸 의원뿐만 아니라 막판 단일화에 합의해 준 이종걸 의원에게도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민주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통합과 단합이 중요하다며 정동영 의원 복당 문제도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비주류인 이강래 의원의 당선은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중심의 지난 1년간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당 지도부가 의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한 소통 부재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문제 제기라고 봐야 한다고 민주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경선은 1차 투표에서 민주당 재적의원 과반수 이상인 43표를 얻은 후보자가 없어 1위와 2위를 차지한 이강래 의원과 김부겸 의원이 2차 결선 투표를 벌였다.
당초 1차 투표에서는 이강래 의원이 35표를 얻었고 김부겸 의원은 22표를, 박지원 의원은 20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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