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 돌파구 마련을 위한 한미 통상장관회담에서 두 나라는 우려했던 재협상 논의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통상장관 회담을 마치고 나온 김종훈 통상교섭 본부장은 재협상이나 추가 협상 언급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대신 그동안 우려했던 것과 달리 미국측도 한미 FTA가 너무나 중요하며,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는 데 우리와 완전한 의견일치를 봤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시기를 가급적 빨리 앞당겨야 한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한.미 FTA에 있어 한국의 이해관계를 고려하면서 FTA를 가장 효과적으로 진전시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 의회등에 한미 FTA관련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종훈 본부장은 비준의 걸림돌인 자동차 부문과 관련해 상호 수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강조했다.
다음달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등, 올해만 해도 3-4차례 이상 한미 통상장관이 만날 기회가 있다면서 이제 논의의 시작이라고 김 본부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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