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990원대로 진입했다.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오른 9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간 16.30원 급등하면서 이달 들어 처음으로 990원대로 상승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달러화 매수세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고유가 여파로 정유사의 결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외국인 주식 매도분이 역송금 수요로 등장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장 초반 조선업체의 매물 유입으로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매수세가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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