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이 펀드를 고객에게 판매하면서 여전히 원금 손실위험과 환매 방법에 대한 설명은 제대로 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펀드 판매 관련회사 20개 사 지점 2백 곳을 대상으로 고객으로 가장해 평가한 결과 펀드 판매사들은 원금 손실 위험에 대한 설명 항목 가운데 평균 54%만 이행했고, 환매 방법 설명 항목에 대해선 평균 23%를 이행하는데 그쳤다.
펀드 판매사 별로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증권, 하나은행 3곳이 80점 이상으로 고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자세한 설명을 했고, 광주은행과 동양종금증권,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60점 미만으로 설명이 불충분했다.
금감원은 평가 결과가 낮게 나타난 펀드 판매사들에 대해 개선하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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